[영상] "이게 웃긴가요?"…이재명 '돈 봉투 소리 난다' 비꼬자 한동훈 '괴이하다' 직언

오늘(2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서 짧은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돈 봉투 소리' 조롱에 관해 "이게 웃긴가? 정치인이 뇌물 받고 공당은 공개적으로 뇌물 수수를 비호하는 것 그 어느 것 하나도 웃기지 않고 괴이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노웅래 민주당 의원의 뇌물 수수 의혹 관련 체포동의안 표결에 앞서 한 장관이 노 의원의 뇌물 수수 증거로 녹음된 음성파일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며칠 뒤 지난달 30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디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데? 김남국 의원 돈 봉투 받는소리 같은데?"라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돈 봉투 소리' 발언을 비꼬며 부정했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의 '오히려 땡큐' 발언에 관해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뇌물 범죄 비호를 고마워할 국민이 계실까.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하는데 어느 나라 국민을 대표하는 것인가"라며 날 선 비판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민주당 의원 사이 팽팽한 대립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 영상 취재 : 김흥기 설민환 / 구성 : 박규리 / 편집 : 김복형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