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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 받던 빗썸 관계사 임원 극단 선택

이홍갑 기자

입력 : 2022.12.30 14:04|수정 : 2022.12.30 15:26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관계사 경영진의 횡령·주가조작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관계사 임원이 숨졌습니다.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오늘(30일) 오전 빗썸 관계사 비덴트의 부사장 박 모 씨가 서울 동작구 자택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 씨는 핵심 피의자인 강종현 씨 남매 밑에서 회계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덴트는 빗썸홀딩스 지분 34.22%를 보유한 최대 주주입니다.

비덴트의 최대 주주는 인바이오젠, 인바이오젠의 최대 주주는 버킷스튜디오입니다.

강종현 씨의 동생 강지연 씨가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강 씨 남매가 공모해 회삿돈을 횡령하거나 주가를 조작한 정황을 잡고 지난 10월 7일 비덴트와 인바이오젠·버킷스튜디오 등 관련 업체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숨진 박 씨에 대한 검찰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전망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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