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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 별세…생존자 이제 '10명'

입력 : 2022.12.27 17:40|수정 : 2022.12.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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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가 어제(26일) 건강이 악화돼 향년 94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경기 광주 나눔의 집은 이 할머니가 어제 새벽 급성 폐렴으로, 분당 모 병원에 입원한 뒤 별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중 생존자는 이제 10명으로 줄었습니다.

이옥선 할머니는 16살 때 중국 만주 위안소로 끌려가 일본군 성노예로 고초를 겪고 해방 직후 귀국했습니다.

이후 2014년부터 충북 보은 속리산 법주사와 경기 광주 나눔의집을 오가다 2018년부터 나눔의 집에 거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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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 계열사 사업장의 80% 이상이 산업안전 관련 법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0월부터 실태조사를 벌여, SPC 계열사 52개 사업장 가운데, 86.5%에 해당하는 45곳에서 277건의 법 위반이 적발됐다고 밝혔습니다.

덮개 등 방호장치를 설치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가 미흡했다거나 안전관리자를 두지 않고, 선임했더라도 다른 업무를 수행한 경우 등이 주요 위반 사례입니다.

노동부는 약 6억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식품혼합기 40대, 컨베이어 1대 등 모두 44대를 사용 중지 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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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을 받는 민간단체에 대한 회계 점검을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지난 몇 년간 민간단체에 대한 국가 보조금이 급격하게 늘어났지만 정부 관리는 미흡했다"면서 "공적 목표가 아닌 사적 이익을 위해 국가 보조금을 취하는 행태가 있다면 이는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 혈세가 그들만의 이권 카르텔에 쓰여진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보조금 사업의 회계부정, 목적 외 사용 등 불법적인 집행이나 낭비 요소가 있는지 실태를 점검하도록 각 부처에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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