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온종일 체감 추위 영하권…동해안 지방 건조주의보

<앵커>

오늘(26일)도 한파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동해안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날씨를 양태빈 기상캐스터가 전합니다.

<캐스터>

다시 월요일 추위는 여전합니다.

현재 경남을 제외한 전국 많은 지역에 한파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와 강원, 충북과 경북 북부 지역에는 한파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7.9도까지 떨어지며 어제 못지않게 추웠는데요, 앞으로 낮 최고 기온이 잠시 영상권을 회복하겠지만 여전히 예년보다는 낮은 수치이고요.

실질적으로는 찬 바람이 불어 들면서 온종일 체감 추위는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오늘도 옷차림은 따스하게 갖추시고 외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동해안 지방으로는 건조주의보가 수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효 습도가 상당히 떨어져 있는 데다가 바람까지 불고 있어서 산불 및 화재 사고 위험이 크겠습니다.

주변도 세심하게 둘러보셔야겠습니다.

현재 전국 하늘 맑게 드러나 있지만 일부 옅은 안개가 남아 있고요, 높은 수치는 아니지만 중서부 일부 곳곳에 미세먼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 별다른 비나 눈 예보는 따로 없겠고요, 하늘에 가끔 구름만 지나겠습니다.

한편 동해안 지방에는 너울성 파도가 밀려들어오기 때문에 해안가 안전사고 유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이 1도, 대전 2도, 부산은 9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모레 수요일에는 중부 지방과 서해안 지방으로 또 한 번의 눈 예보가 들어 있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