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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에 '꽁꽁' 얼어붙은 도로…오늘부터 성탄 한파

강청완 기자

입력 : 2022.12.22 10:24|수정 : 2022.12.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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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한파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어제(21일) 내린 눈에 도로가 얼면서 차량 운행에 불편을 겪기도 했는데요, 이번 강추위는 성탄절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눈 덮인 길 위에 빨간 광역버스 한 대가 비상등을 켠 채 멈춰 있고 뒤로는 경찰차가 서 있습니다.

반대편 차선에도 차들이 나아가지 못하고 멈춰 섰습니다.

[다 얼었어, 싹 얼었어.]

강추위에 눈 덮인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사고 위험이 높아지자 차량들이 운행을 멈춘 겁니다.

미끄러운 도로에, 한 검은색 SUV 차량은 공회전을 거듭합니다.

[김지은/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 미끄러워서 못 가고 있는 거예요. 버스가 많이 다니는 길인데 버스에 내려서 사람들이 걸어가기도 하고….]

어젯밤 9시부터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됐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어제부터 내린 눈, 비가 얼어 도로 곳곳이 빙판길이 됐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은 영하 8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내일은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내려가는 등 성탄절을 낀 이번 주말까지 성탄 한파가 이어집니다.

중부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많은 눈도 내립니다.

중부지방에서는 천안과 아산 등 충남 일대와 세종시, 또 충북 옥천과 영동에, 남부지방에서는 군산과 정읍 등 전북 14곳, 목포와 나주, 무안 등 전남 16곳과 제주에 대설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해당 지역에선 미리 날씨 예보를 확인하고 운전 등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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