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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자신의 영화 '죠스'의 흥행이 상어 개체 수 감소로 이어진 것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75년 개봉한 '죠스'는 미국 한 해안가 마을이 상어의 습격을 받는 이야기를 그렸는데요, 아카데미상을 휩쓸었지만, 상어의 공격성을 과장되게 그려서 상어 남획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실제로 영화 개봉 이후 몇 년간 북미 동해안의 상어 개체 수가 반으로 줄었다고 합니다.
스필버그 감독은 최근 B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관객을 조종하는 게 감독의 역할은 아니지만, 영화가 관객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점은 인정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