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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박지원 3관왕…여자 계주도 역전 우승

배정훈 기자

입력 : 2022.12.19 07:49|수정 : 2022.12.1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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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우리나라의 박지원 선수가 남자 1,000m 금메달을 수확하며 3관왕에 올랐습니다.

가장 뒤에서 여유 있게 레이스를 펼치던 박지원은 3바퀴를 남기고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팀 동료 홍경환이 카자흐스탄 선수와 부딪혀 넘어지는 혼전 와중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인코스로 파고들며 2위까지 올라섰고 마지막 바퀴에서 다시 한 번 인코스를 파고들며 마침내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박지원은 여유 있게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주먹을 불끈 쥐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1,500m와 혼성계주에 이어 1,000m 금메달까지 차지한 박지원은 대회 3관왕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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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m 계주 결승전에 출전한 여자 대표팀도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캐나다에 이어 2위를 달리던 우리나라는 마지막 주자 심석희가 2바퀴를 남기고 극적인 역전에 성공한 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월드컵 4차 대회를 화려하게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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