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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21득점' 우리은행, BNK 잡고 11연승

전영민 기자

입력 : 2022.12.18 16:43|수정 : 2022.12.28 17:34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부산 BNK를 꺾고 11연승을 내달렸습니다.

우리은행은 1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BNK를 67-63으로 이겼습니다.

지난달 12일 용인 삼성생명에 진 것이 이번 시즌 유일한 패배인 우리은행은 이후 11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14승 1패로 선두를 굳게 지켰습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6년 12월 17일 청주 KB전∼2017년 1월 27일 삼성생명전 이후 약 6년 만에 11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이 경기 전까지 삼성생명과 공동 2위였던 BNK는 2연패를 당하며 3위(9승 6패)로 밀렸습니다.

우리은행은 1쿼터 10점을 책임진 박지현의 활약을 앞세워 23-16으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BNK가 2쿼터 중반 한엄지의 골밑슛과 이소희의 외곽포로 연속 득점하며 5분 40여 초를 남기고 26-29로 추격했으나 우리은행은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우리은행은 2쿼터 종료 1분 7초 전 박혜진의 먼 거리 3점 슛에 힘입어 41-32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고, 박지현의 스틸에 이은 골밑 마무리로 후반 첫 득점을 만들어내며 두 자릿수 격차(43-32)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BNK는 조금씩 격차를 좁히곤 했으나 번번이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4쿼터 2분 53초를 남기고 BNK 김한별이 상대 에이스 김단비의 5번째 반칙을 끌어내고 3점 플레이를 완성하며 56-63으로 따라간 뒤 분위기를 바꿀 기회를 잡았는데 공격자 반칙으로 날렸고, 이후 우리은행이 승기를 굳혔습니다.

우리은행에선 박지현(21점 8리바운드), 김단비(12점 8리바운드), 김정은(12점 5리바운드), 박혜진(10점 5리바운드) 등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습니다.

김단비는 여자프로농구 역대 7번째로 개인 통산 6천 득점을 돌파하는 겹경사를 누렸습니다.

BNK에선 진안이 18점 11리바운드, 김한별 17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습니다.

(사진=W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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