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주호영 원내대표, 김진표 국회의장, 박홍근 원내대표
김진표 국회의장이 오는 19일까지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요청한 가운데, 여야 지도부가 주말에도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17일) 오후 5시쯤 서울 모처에서 만나 예산안 관련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김 의장은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주재하면서 "주말에 모든 준비를 거쳐 아무리 늦어도 월요일(19일)에는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김 의장은 법인세 최고세율 1%포인트 인하와 대통령령으로 설립된 기관에 대한 적법성 여부에 관한 결정이 있을 때까지 예비비로 지출할 수 있도록 부대 의견을 담는 등의 중재안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김 의장 중재안을 받아들일 수 없고 원점에서 논의할 것을 주장했고, 민주당은 김 의장의 중재안을 바탕으로 이견을 조율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