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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파냐 리, 세계적 권위 오렌지볼 테니스 남자 18세부 우승

배정훈 기자

입력 : 2022.12.13 11:33|수정 : 2022.12.13 11:33


테니스 유망주 제라드 캄파냐 리가 세계적인 권위의 주니어 테니스 대회 오렌지볼 남자 18세부 단식을 제패했습니다.

국제테니스연맹 ITF 주니어 남자 단식 세계 랭킹 3위 캄파냐 리는 어제 미국 플로리다주 플랜테이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18세부 단식 결승에서 멕시코의 로드리고 파체코 멘데스 주니어를 2대 1로 물리쳤습니다.

오렌지볼은 4대 메이저 주니어 대회 바로 다음 등급인 A등급에 해당합니다.

주니어 A등급은 1년에 5차례 열립니다.

오렌지볼 남자 18세부 단식은 로저 페더러, 앤디 로딕, 도미니크 팀, 프랜시스 티아포,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우승한 바 있습니다.

한국 선수가 오렌지볼 남자 18세부 정상에 오른 것은 올해 캄파냐 리가 최초입니다.

16세부 남자 단식에서는 정현, 정윤성이 우승한 사례가 있습니다.

캄파냐 리는 스페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선수입니다.

한국 국적으로 ITF 주니어 무대를 누비고 있으며 올해 4대 메이저 대회에도 모두 한국 국적으로 나갔고, 올해 5개 A등급 주니어 대회 가운데 오사카시장배와 이번 오렌지볼을 석권했습니다.

캄파냐 리는 "너무 힘들어 지금은 아무 생각도 나지 않지만 조금 지나면 큰 대회 우승으로 행복해질 것 같다"며 "한국 선수 최초로 18세부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기쁘고, 더 많은 아시아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 도전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올해 10월과 11월 국내에서 열린 이덕희배 국제주니어대회와 오산 아시아주니어 대회에 출전해 연달아 우승했습니다.

 (사진=미국테니스협회 인터넷 홈페이지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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