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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이번 주 이임재 전 용산서장 구속영장 재신청"

김덕현 기자

입력 : 2022.12.12 12:08|수정 : 2022.12.1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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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 특수본은 이임재 전 용산 경찰서장의 구속영장을 이번 주에 다시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특수본은 앞서 구속된 박성민 전 서울 경찰청 정보부장과 김진호 전 용산 경찰서 정보과장도 내일(13일)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김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을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난 5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엿새 만입니다.

이 전 서장은 사전 안전조치와 사후 구호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11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나온 이 전 서장은 말을 아꼈습니다.

[이임재/전 용산경찰서장 : (오늘 어떤 내용 소명하셨나요?) 사실대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습니다.]

특수본은 이 전 서장에 대해 상황 보고서에 현장 도착 시간을 허위 기재한,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 등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수본은 법리 구성과 추가 혐의 등을 보완해 이번 주 내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한다는 계획입니다.

보고서 삭제 지시 혐의로 앞서 구속영장이 발부된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과 김진호 전 용산서 정보과장을 내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한편, 창립선언 기자회견부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책임을 강조했던 유가족협의회는 이상민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가결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종철/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 어차피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테니까요. (이상민 장관) 탄핵 소추도, 다음 단계로 그것도 진행해야 할 것 같고요.]

또,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시한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지금, 여당 위원들이 사퇴 의사를 표명한 데 대해선 "직무유기"라면서 이번 주 중에 야당 단독으로라도 국정조사를 진행하라고 촉구하는 입장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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