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시장이 두 달 만에 상환액보다 발행액이 많은 순발행 상태로 돌아섰습니다.
'레고랜드 사태' 이후 찾아온 유동성 경색 현상이 조금씩 풀리고 있는 겁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자산유동화증권(ABS) 제외 회사채 발행액은 1조 3천458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상환액은 1조 719억 원으로 2천739억 원 순발행 상태로 나타났습니다.
금융당국과 업계가 경색 상황을 풀기 위해 각종 유동성 지원책을 쏟아낸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폭이 축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자 채권시장은 차츰 진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