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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김민선 선수가 월드컵 여자 500m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폭발적인 스퍼트로 처음 36초대에 진입하며 이상화의 세계 기록에도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같은 조의 네덜란드 미셸 더용이 부정 출발을 했지만 김민선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출발 총성과 함께 힘차게 빙판을 지친 김민선은 첫 100m를 10초 46, 전체 4위로 통과했고, 이후 스피드를 폭발적으로 높였습니다.
최고 시속 55.8km로 마지막 코너를 돈 김민선은 400m 구간을 가장 빠른 26초 5로 주파하며 36초 972로 결승선을 통과해 오스트리아의 헤어초크를 0.289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자신의 기록을 0.228초나 단축한 김민선은 월드컵 세 대회 연속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2017년 선배 이상화가 갖고 있던 500m 세계 주니어 기록을 깨뜨리며 유망주로 떠올랐던 김민선은 처음으로 36초대에 진입하며 이상화의 세계 기록에도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김민선/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개인 신기록을 달성하게 되어서 더 뿌듯한 경기였던 것 같고 4차 월드컵까지도 체력 관리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민선은 다음 주에 열리는 4차 대회에서 4연속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CG : 김홍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