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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하신 분께서' 남욱 발언…김근식 "우회적 비아냥" vs 박수현 "저런 언급할 자격 없어"

전연남 기자

입력 : 2022.12.08 16:27|수정 : 2022.12.08 17:27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오른쪽),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오늘(8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는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과 박수현 청와대 전 국민소통수석이 출연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대장동 개발업자 남욱 변호사 간의 장외 설전에 대한 대담을 나눴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장동 일당'의 민간업자 남욱 씨의 폭로가 검찰이 연출한 것"이라고 주장하자, 남욱 변호사는 서울 중앙지검 출석 길에 "캐스팅하신 분께서 '발연기'를 지적하셔서 너무 송구스럽다"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2022년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에서 검찰이 연기, 연출을 시키고, 이를 토대로 법원이 구속영장을 내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남욱 변호사가 '캐스팅하신 분'이라고 언급한 것은 '당신과 내가 같이 일을 했다'라는 뜻이 담긴 우회적인 비아냥이라면서, 남 변호사가 우회적인 비판을 담아 일격을 먹인 것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라고 밝혔습니다.

박수현 전 국민소통수석은 "국민들로부터 대장동 일당으로 불리는 한 사람으로서 남욱 변호사가 송구스러운 자세를 가져야 하지만 저렇게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 들고, 이 상황이 안타깝다"고 설명했습니다.

덧붙여,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도 "아무리 사법적 문제가 있더라도 제 1야당의 대표로서 취임 100일간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특히 예산 심리 정국에서 민생과 관련한 취임 100일 메시지를 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자세한 출연자들의 발언 내용 등은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다시보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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