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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손흥민, 한국의 슈퍼히어로…8강 희망 짊어져"

하정연 기자

입력 : 2022.12.05 16:50|수정 : 2022.12.05 16:50


영국 BBC방송이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우리나라 축구 팬들에게 갖는 의미를 조명했습니다.

BBC는 카타르에서 만난 팬들의 반응을 종합해 "손흥민은 고국에서 축구를 초월한 선수"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손흥민은 슈퍼스타, 우상, 슈퍼히어로처럼 존경받는다"며 "그 이면에서 한 국가의 희망을 짊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월드컵 전에 안면부를 다쳤는데도 보호대를 차고 그라운드로 돌아온 극적인 서사에 주목했습니다.

BBC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마르세유와 경기 중 왼쪽 눈 주변에 골절상을 입어 많은 한국인이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우려했다"며 "하지만 제때 회복했고 슈퍼히어로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검은 보호대를 차고 합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손흥민이 그간 태극마크를 달고 이룬 업적도 소개했습니다.

그는 A 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107경기에 출전해 35골을 넣었습니다.

BBC는 "16강전 상대 브라질은 우승 후보지만 한국 축구 팬들은 손흥민이 있다면 기회가 있다고 믿는다"며 "8강 진출을 노리는 손흥민은 다시 국가의 희망을 어깨에 짊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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