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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김건희 파일 관여' 투자자문사 임원 구속영장 청구

안희재 기자

입력 : 2022.12.01 10:41|수정 : 2022.12.01 10:41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른바 '김건희 파일' 작성 지시자로 지목된 투자자문사 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오늘(1일) 투자자문사 임원 52살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권오수 회장 등과 공모해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시세조종으로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지난해 검찰 수사 중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여권 무효와 인터폴 공조 등 조치로 지난달 29일 귀국해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A 씨를 지난 8월 법정에서 공개된 '김건희'라는 이름의 엑셀 파일 작성을 지시한 인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파일에는 2011년 1월 13일 김 여사 명의로 거래된 도이치모터스 주식 수량 등이 담긴 걸로 알려졌습니다.

파일 작성 시기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세력이 2차 작전을 벌이던 때입니다.

검찰은 A 씨 신병을 확보해 김 여사 명의 파일 작성 경위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A 씨 구속 여부에 대한 법원 판단은 이르면 오늘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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