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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 축구대표팀이 내일(28일) 밤 16강 진출의 분수령인 가나와 2차전을 치릅니다. 종아리를 다친 김민재 선수가 훈련에 빠졌지만, 황희찬 선수가 부상에서 돌아온 대표팀은 대회 첫 승을 향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우루과이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챙긴 축구대표팀이, 가나를 상대로 16강행 향방을 가를 첫 승에 도전합니다.
1차전을 마치고 자신감을 얻은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가나전을 대비해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짝을 이뤄 밸런스볼 위에서 공을 찼고, 허벅지 부상으로 재활 훈련에 전념하던 황희찬은, 전날 슈팅과 패스, 달리기 등으로 개인 훈련의 강도를 높인 데 이어, 이제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소화하며 가나전 출전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다만 종아리를 다친 김민재는 이틀 연속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대표팀 관계자는 큰 부상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수비의 핵 김민재가 연이어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15분간 훈련 공개가 끝난 뒤 비공개로 가나 공략법을 집중 훈련했습니다.
[윤종규/축구대표팀 수비수 : 오늘 미팅을 통해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가나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고요.]
[권창훈/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남은 시간 동안 상대를 잘 분석해서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상대 가나도 밝은 분위기 속에 훈련했습니다.
아이유 형제와 쿠두스를 비롯해 26명의 선수 전원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 취재진 바로 앞에서 공을 차며 밀착 취재를 허용했고, 15분 공개 예정인 훈련도 30분가량 공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