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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6월에 파업을 했던 화물차 운전자 노조, 화물연대가 모레(24일)부터 다시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서울 지하철과 철도노조도 다음 주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화물연대가 모레부터 다시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논란의 핵심은 화물 운송 요금을 정부가 정하는 일종의 최저임금제도인 '안전운임제'입니다.
법에 올해 말까지 운영해보고 존폐 여부를 결정하기로 돼 있는데, 지난 6월 파업 때 정부와 연장을 계속 추진한다고 합의하면서 봉합이 됐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국회 논의가 지지부진하자 노조가 다시 파업을 들고 나선 것입니다.
[이봉주/화물연대 위원장 :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의 총파업은 정부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오히려 후퇴되는 법안을 발의하는 등….]
오늘 여당과 정부가 3년 추가 연장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완전 도입이 올해 안에 이뤄져야 한다면서 거부했습니다.
서울 지하철 노조는 30일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3년 뒤까지 현재 정원의 10% 정도인 1천500명을 줄이겠다는 서울시 인력 감축안에 반발해서입니다.
이어서 2일에는 최근 잇따른 사망사고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철도노조 파업이 예고돼 있습니다.
정부는 불법 행위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우리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모아야 할 현 시점에서 집단 운송 거부는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는 선택입니다.]
또 수송 차량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물류 차질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