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전반전 끝나자 '우르르 퇴장'…카타르가 동원한 관중?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에서 전반전이 끝난 뒤에 수많은 관중이 퇴장한 걸 두고 카타르가 관중을 동원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 조별리그 A조 카타르와 에콰도르와 경기에서 카타르는 전반 16분 첫 골을 허용한 뒤 전반 31분에 추가 골을 내줬습니다.

이날 경기장은 킥오프 전까지만 해도 만원 관중이 들어찼지만 하프타임이 되자 빈자리가 보이기 시작했고, 경기가 끝날 무렵엔 관중석의 3분의 1 정도가 빈 상태였습니다.

이에 외신들은 애초부터 축구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이 관중으로 동원된 거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스포츠 매체 ESPN은 '카타르는 자국민 인구가 약 30만 명밖에 되지 않고, 이마저도 노인과 유아를 포함한 수치'라면서 '축구 팬들로 6만 7천여 석의 경기장을 다 채우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카타르가 관중을 돈으로 살 순 있지만, 열정적인 응원까지는 살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