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국민 정서에 맞지 않아"…월드컵 '거리응원' 취소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이번 월드컵에서는 광화문광장에서의 거리응원이 취소됐다는 소식에 온라인에서 여러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이태원 참사 이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거리응원을 하는 게 국민 정서에 맞지 않다며 광화문광장, 서울광장에서 열 예정이었던 월드컵 거리 응원전을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002 한일월드컵을 시작으로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등에서 열려온 거리응원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는 커다란 잔치인데요, 20년 만에 취소된 것입니다.

이 같은 소식에 축구팬을 비롯한 누리꾼들의 반응을 엇갈리고 있습니다.

'거리응원 금지가 능사는 아니다', '책임을 애초부터 피하려는 행정 편의주의가 그대로 드러난다'는 등 거리응원 취소를 비판하는 의견이 나오는가 하면, '애도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며 도리어 취소를 반기는 의견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