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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지하철 노조 파업…노선 절반 폐쇄·제한 운행

강민우 기자

입력 : 2022.11.11 02:34|수정 : 2022.11.11 02:35


▲ 프랑스 파리 생라자르 역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

프랑스 파리교통공사(RATP) 노동조합이 현지시각 10일, 파업에 들어가면서 지하철 노선 절반이 폐쇄되고 일부 노선이 제한적으로 운행됐습니다.

노동총연맹(CGT), 노동자의힘(FO) 등 파리교통공사(RATP) 4개 노동조합은 임금 인상과 근무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현지시각 10일 하루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조는 물가 인상 속도에 맞춰 임금을 인상하고 근무 환경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또, 코로나 19 사태 이후 부족해진 기관사 등을 다시 채용해달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이들의 파업으로 지하철 노선 절반이 폐쇄되고, 무인 열차가 다니는 1호선과 14호선을 제외한 다른 노선은 출·퇴근 시간대에만 제한적으로 운행됐습니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곳곳에서는 물가 인상에 항의하고,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엔, 프랑스 정유업계 노조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시작한 파업이 한 달 넘게 이어져 주유 대란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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