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시제 1호기에 이어 시제 2호기도 오늘(10일) 비행 시험에 착수해, 첫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오늘 오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본사 바로 옆 공군 제3훈련비행단 활주로에서 KF-21 시제 2호기의 첫 비행시험이 성공리에 실시됐다고 밝혔습니다.
시제 2호기는 KAI 진태범 수석이 조종간을 잡고 오전 9시 49분 이륙해 10시 24분까지 35분간 비행했습니다.
시제 2호기 시험 비행 성공에 따라 앞으로 시험 비행은 시제 1, 2호기 두 대로 수행하게 됩니다.
시제 3~6호기는 지상 시험과 비행 시험 준비를 마치고 12월 말부터 내년 전반기까지 순차적으로 비행 시험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시제 2호기는 1호기보다 조금 더 어두운 색상이고 수직꼬리 날개 도색도 1호기와 다릅니다.
KF-21 시제기는 향후 양산될 전투기에 적합한 도색을 검토하기 위해 시제기별 각각 다른 도색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사진=방사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