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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이태원 참사 당시 국가 분명히 없었던 것"

김민정 기자

입력 : 2022.11.08 14:28|수정 : 2022.11.08 14:52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정부 책임을 묻는 질문에 "현 시점에서 보면 집회가 일어나는 용산 쪽에 치안을 담당하는 분들이 제대로 못 했기 때문에 국가는 분명히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한 총리는 이와 관련한 추가적인 설명을 덧붙이지는 않았습니다.

이진복 정무수석은 당시 비상 근무를 왜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처음부터 비상 근무를 할 판단을 안 했다"며 "코로나 이후 갑자기 군중이 모이다 보니 판단이 제대로 안 된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한 총리는 참사 재발을 막고 경각심을 키우기 위한 추모 공간 설립 제안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의견이 논의되지 않았다"며 "관련 기관이나 유족들이 원한다면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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