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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신생아 매매단' 적발…일당 8명 체포

이강 기자

입력 : 2022.11.03 14:10|수정 : 2022.11.03 14:10


베트남 남부 지역에서 아기를 낳지 못하는 부부에게 신생아를 팔아넘긴 일당이 현지 공안에 적발됐습니다.

3일(한국시간)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남부 빈즈엉성 공안은 응우옌 티 응억 누(29)등 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안은 이들을 미성년자 인신매매 및 서류 조작 등 혐의로 조사중입니다.

누 등은 출생 후 부모로부터 버려진 아기들을 불임 부부들에게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빈즈엉성 외에 다른 남부 지역에서도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2천만∼3천만 동, 우리돈 114만 원∼171만 원을 주고 신생아를 넘겨받은 뒤 불임 부부에게 최대 5천만 동을 받고 되팔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신생아의 출생 증명서를 위조해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이들이 저지른 신생아 인신매매 사례는 총 31건에 달합니다.

(사진=VN익스프레스 사이트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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