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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단거리, 오늘은 장거리도…잇단 도발, 북 속내는

김아영 기자

입력 : 2022.11.03 11:09|수정 : 2022.11.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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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일외교팀 김아영 기자와 오늘(3일) 사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Q. 연이틀 미사일 도발, 이번엔 중장거리급?

[김아영 기자 : 일단 앞서 김태훈 기자 리포트에서도 보셨지만 1시간 단위로 미사일을 쐈습니다. 먼저 7시 40분에 1발을 쐈고 8시 39분에 2발을 쐈거든요. 그런데 앞서 쏜 것은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지금 합참이 밝히고 있고요. 뒤에 2발은 단거리로 추정이 된다고 하고 있습니다. 원래 이제 발표를 하고 나면 사거리라든지 고도라든지 속도 이런 것을 공지를 하는데 아직은 나오지 않은 상태고요. 다음 정확한 제원 같은 경우 좀 살펴봐야겠지만 일단 현재 판단으로는 장거리 1발이 포함되어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Q. 북한, 고강도 무력 시위 의도는?

[김아영 기자 : 보시면 어제도 굉장히 걱정을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울릉도 방향으로는 사실은 미사일을 쏜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울릉도. (분단 이후에는 처음인 거죠.) NLL 이남으로 쏜 게 분단 이후로는 처음이었거든요. 그러니까 그전에는 하지 않던 방식의 도발을 계속해서 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이제 핵항모가 왔을 때 바로 도발하는 방식은 예전에는 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서슴 없이 하고 있고요. (그러니까 지난번에 저희가 핵항모가 와서 연합훈련할 때 비행기를 대규모로 띄워서 훈련했던 그 말씀, 그 훈련 얘기하는 거죠.) 네, 이례적으로 대응을 하고 있어서 전과는 좀 다른 방식으로 해서 긴장을 고조시켜보겠다는 그런 의도로 보입니다.]

Q. 7차 핵실험 단행하나? 추가 도발은?

[김아영 기자 : 봄부터 계속 나왔던 얘기잖아요. 4월에도 이미 준비는 다 마쳤었고 4월에 성김 미 국무부 대표가 와서 4월에도 할 수 있다 이렇게 경고를 했었거든요. 지금은 국정원에서 얘기한 기간 내에 포함이 되어 있죠. 미 중간선거 전까지 중국 당대회 종료 이후부터 여기까지 할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그러니까 풍계리 3번 갱도에서의 핵실험 준비는 사실상 마쳤기 때문에 판단은 김정은의 정치적인 결심인 거죠. 그런데 지금 언제부터 언제까지 하겠다고 예고가 된 상황이기 때문에 이게 어느 정도 충격을 줄 수 있을지 그거에 대한 판단이 있을 것 같고요. 이런 방식의 다른 미사일 도발이라든가 이걸 병행했을 때 효과적인지 아니면 분리했을 때 효과적인지 이런 것들을 계산을 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결국에는 북한이 핵실험할 준비는 거의 다 마친 상태다.) 열어놓고 봐야겠죠. ]

Q. 일본도 초긴장…'열도 통과' 한때 엇갈렸는데?

[김아영 기자 : 아침에 이제 한국과 일본의 매체 보도가 좀 달랐습니다. (그렇죠.) 장거리 탄도미사일인 경우에는 고각 발사를 하거나 아니면 정상각 발사를 해야 되잖아요. 정상각 발사를 하게 되면 일본을 당연히 넘어가게 되는 거고요. 그런데 일본에서 일본 정부가 일본 열도를 통과했다 이런 정보가 있다는 내용을 발표를 했고 이걸 일본 매체들이 보도를 한 겁니다. 그런데 다만 합참은 여기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아니다. 일본 열도를 통과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래서 결국은 초기 정부 판단이 엇갈렸었는데 일본에서 다시 정정을 했어요. (아, 일본에서 다시 정정을 한 거군요.) 그렇습니다. 일본에서 정정을 했습니다. 넘어갔다는 정보가 있었으나 그게 아닌 것으로 판단이 됐다고 이제 나와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엇갈린 정보에 대해서는 정리가 됐는데 이게 과연 일본의 정보 탐지 실패냐 혹은 발사를 하다가 뭔가 문제가 있어서 실수가 있었던 것이냐 이거는 이제 추가적인 분석 결과를 봐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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