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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오후 4시 반쯤 또 지대공 미사일 등 6발 발사

김민정 기자

입력 : 2022.11.02 18:38|수정 : 2022.11.02 19:22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2일) 오후 4시 30분부터 오후 5시 10분까지 지대공 미사일 등 6발을 추가로 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선덕·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평안남도 과일·온천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지대공 미사일과 탄도미사일 등 모두 25발 가량을 쏜 건데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강력한 도발입니다.

특히 오전 8시 51분에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 가운데 1발은 NLL을 넘어 우리 영해에 근접한 동해 공해상에 떨어졌습니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이 NLL을 넘어 온 건 분단 이후 처음입니다.

이 미사일의 발사 방향이 울릉도 쪽이어서 우리 군은 아침 8시 54분부터 오후 2시까지 울릉도 지역에 공습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합참은 "9.19 군사합의에 명시된 포보다 구경과 위력이 큰 것으로 완충 구역 내에, 게다가 NLL 이남 수역에 탄착시킨 것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자 도발"이라고 규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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