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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분향소에 추모의 발길 이어져…사고 유실물 센터 운영

박세원 기자

입력 : 2022.11.01 12:20|수정 : 2022.11.0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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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합동분향소에는 이틀째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세원 기자, 시민들이 합동분향소를 많이 찾는다고요?

<기자>

네, 어제(31일)부터 서울광장에 합동분향소가 마련됐는데, 이틀째인 오늘도 조의를 표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모의 마음을 담은 국화꽃은 분향소 앞에 한가득 쌓였고, 일찍부터 조문하러 줄을 선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곽혜진/추모객 : 어쩌면은 내 친구였을 수도 있고 내 가족이었을 수도 있고, 그날(사고 당일)은 하루 종일 밤을 샜고, 그 다음 날 아침에 거의 멍한 정신으로 지냈던 것 같습니다.]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은 인원은 어젯밤 10시 기준 6천600명을 넘었습니다.

분향소는 국가 애도기간인 이번 주 토요일까지 운영되고, 운영시간은 매일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입니다.

<앵커>

사고 유실물 센터도 마련됐다고요?

<기자>

용산구 원효로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유실물 센터는 오는 6일까지 24시간 내내 운영됩니다.

사고 현장에서 수거한 신분증이나 휴대전화는 용산경찰서가 별도 보관하고 있는데요.

유실물 센터에서는 이를 제외한 옷, 가방과 같은 유품이나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경찰은 또한 오늘부터 유실물 센터에 확보된 유품 등 유실물을 유족에게 인계하고, 현장 목격 내용이나 영상 등 관련 제보 창구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외국인 사상자가 많았던 만큼 120 다산콜센터에서는 외국인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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