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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으로 적막감 감도는 빈소…이 시각 서울 보라매병원

박예린 기자

입력 : 2022.10.31 12:38|수정 : 2022.10.3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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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희생자들의 신원확인 작업이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서 병원 곳곳에 빈소도 마련되고 있습니다. 서울 보라매병원 장례식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예린 기자, 빈소 상황 전해주십시오.

<기자> 

네, 제가 서 있는 이곳 보라매병원 장례식장에는 모두 6명의 사망자가 이송됐습니다.

한국인 4명, 외국인 2명인데 이 가운데 한국인 1명의 빈소가 이곳에 차려졌습니다.

나머지 2명은 다른 병원으로 이송했고, 외국인을 포함한 3명의 빈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빈소에는 슬픔으로 무거운 적막감이 감도는 가운데, 자녀 이름을 부르며 오열하는 유족의 모습도 이따금 목격됐습니다.

이곳 보라매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하기로 결정한 가족들은 현재까지 1명입니다.

나머지는 연고가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 빈소를 차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유족들 가운데 다른 곳으로 이송을 원하는 분들도 있다고요?

<기자>

네, 이번 참사로 희생된 154명은 이곳 보라매병원을 비롯해 수도권 지역 병원 40여 곳으로 분산 이송됐습니다.

아직 신원 확인되지 않은 1명의 사망자를 빼고는 모두 희생자 가족에게 신원 통보가 이뤄진 상태입니다.

가족들 가운데 희생자가 모셔진 병원에 오긴 했지만, 적잖은 수는 재이송을 원하고 있습니다.

연고지가 대부분 수도권과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상태가 위중한 부상자들도 서울대병원과 신촌 세브란스 병원, 한양대 병원 등 서울 지역의 병원에서 현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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