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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부부, 합동분향소 조문…경찰·국과수 오후 합동감식

신정은 기자

입력 : 2022.10.31 10:08|수정 : 2022.10.3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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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도국 신정은 기자와 새로 들어온 소식은 뭐가 있는지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Q. 서울시청 광장 합동 분향소 설치

[신정은 기자 : 그렇습니다. 서울시는 밤사이에 시청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습니다. 조금 전 전해드린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도 조문을 했습니다. 오늘(31일) 아침 10시부터 이곳 합동분향소에는 일반 시민 누구나 조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참사가 발생한 이태원 골목 근처에도 시민들이 국화꽃을 하나둘씩 놔두면서 임시추모공간이 마련됐습니다. 현장 취재기자에 따르면 한 시민이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월차 휴가를 내고 조문을 하러 왔다 이런 분도 계셨다고 합니다. 정부는 다음 달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과 공공부처도 같은 기간 동안 조기를 게양하기로 했습니다.] 

Q. 유가족 정부 지원은?

[신정은 기자 : 일단 갑작스럽게 참변을 당한 유족들에게 정부는 전담 공무원을 1:1로 배치를 해서 장례 절차 등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리고 이번 참사로 희생된 외국인도 26명, 적지 않은데요. 시신 인계 등을 위해 유족들이 한국에 와야 되는 상황입니다. 외교부와 법무부 등 당국은 해외에 있는 가족들이 신속하게 한국에 들어올 수 있도록 비자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습니다. 해외에 있는 유족들은 오늘내일 중으로 한국에 도착하게 될 걸로 보입니다.]

Q. 경찰 수사 본격적 시작?

[신정은 기자 : 사고 직후에 가장 급했던 건 사망자들의 신원 확인이었습니다. 사망하신 154분 중에 한 분 빼고는 거의 신원 확인을 마쳤고요. 서울경찰청은 이제부터 대규모 수사본부를 꾸린 상태입니다.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해서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먼저 경찰은 현장 인근에 CCTV를 확보해서 어디서 어떻게 사고가 시작됐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 들어온 소식인데요.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해서 국과수와 함께 오후 2시쯤에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하겠다, 이렇게 전했습니다. 그렇지만 이태원 핼러윈 축제에 10만 명 넘는 인파가 몰렸음에도 행사를 주최한 곳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참사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가리는 건 쉽지가 않을 걸로 보입니다.]

Q. 참사 영상 무분별 배포…심리 상담은?

[신정은 기자 : 사고 직후 소셜미디어에서는 참사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과 사진이 여과없이 퍼졌습니다. 이걸 삭제해도 퍼지고 또 퍼지고 이런 상황이었는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희생자 주변인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트라우마가 걱정된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정부는 유가족과 부상자, 목격자에 대한 심리 상담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현장에 없었더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위기상담전화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보건복지부에 심리지원핫라인 연락처는 1577-0199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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