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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끌어올린 뉴욕증시…인텔 실적도 영향

정명원 기자

입력 : 2022.10.29 09:44|수정 : 2022.10.29 09:44


뉴욕증시가 애플과 인텔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급등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8.52포인트(2.59%) 오른 32,861.8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지수는 93.76포인트(2.46%) 상승한 3,901.0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09.78포인트(2.87%) 오른 11,102.4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최근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던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이 이번에는 애플과 인텔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 호조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애플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해 주가가 7% 이상 올랐습니다.

아이폰 매출은 시장의 예상에 못 미쳤지만 애플의 오늘 주가 상승률은 2020년 4월 이후 최고였습니다.

인텔도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하고 대규모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10% 이상 올랐습니다.

다만 오늘 발표된 연방준비제도 선호 물가 지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9월 개인소비지출 가격 지수는 지난해보다 6.2% 상승해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전월 대비로도 0.3% 올라 전월과 같았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9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5.1% 올라 전달의 4.9% 상승을 웃돌았습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도 물가 상승세는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도는 걸로 나타난 겁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은 완전 고용 경제 상태에 있다며 반세기래 최저 수준인 실업률을 언급하며, 현재 경제에 경기침체 신호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애플과 인텔의 주가 부양에 지수가 지지를 받은 데다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기대도 주가를 부양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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