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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화, 유엔서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개탄"…북한 작심 비판

김민정 기자

입력 : 2022.10.27 18:49|수정 : 2022.10.27 18:49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는 현지시간 26일 유엔총회에서 진행된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과의 상호대화에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북한을 규탄했습니다.

이 대사는 "2020년 9월 서해에서 비무장 한국 시민이 북한군에 의해 살해된 사건을 개탄한다"며 "북한에 모든 관련 정보의 공개와 비슷한 사건의 재발 방지를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사는 지난 7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에 임명된 후 유엔 인권 관련 회의에 처음 참석했습니다.

이 대사는 또 납치, 강제 실종, 전쟁 포로는 여전히 심각한 우려의 대상이라며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 제안에 화답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유엔 안보리가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논의를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사는 북한이 핵 개발에 나서는 동안 내부에서 인권 침해가 심각해졌고 그 사이 여성과 소녀 등을 중심으로 인권 상황이 더 악화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이 대사의 발언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이 대사의 발언은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반영한다"고 확인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최근 문안 협의 중인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에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한 내용을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는 질문에 "시민단체 뿐 아니라 북한 인권에 대한 각계의 우려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북한 인권 결의안 논의시 참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유엔웹티비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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