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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바코드 판독기에 번호 입력하자 "SPC 제품이 맞습니다"

입력 : 2022.10.27 08:47|수정 : 2022.10.2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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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노동자가 숨진 사고 이후에 계속되고 있는 SPC 계열사에 대한 불매운동이 점점 진화하는 모양새입니다.

최근 SNS에는 바코드를 찍으면 SPC 제품인지 판독해준다는 웹페이지들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모두 익명의 개발자가 만든 것인데요, 바코드 사진을 찍거나 바코드 번호를 입력하면 SPC 제품인지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바코드 번호 안에 특정 제조사 코드가 들어간 것을 활용한 것입니다.

숨은 SPC 상품을 찾고 공유하는 움직임도 활발합니다.

SPC가 패스트푸드점이나 편의점 등에 납품하는 빵들도 상당한 수준이다 보니까, 누리꾼들은 햄버거 가게 앞에 쌓인 삼립 로고 박스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리거나 제품 봉지에 쓰여있지 않던 제조사를 찾아내는 식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가맹점뿐 아니라 제조사 이름이 숨겨진 제품까지 찾아내 공유하는 소비자들의 행위는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들의 특성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MZ세대의 강력한 정보 생산력으로 여러 정보가 온라인을 통해서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기 때문에 불매운동 자체가 길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사진 출처 :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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