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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전현희 수사 의뢰…"추미애 아들 유권 해석 관련"

배준우 기자

입력 : 2022.10.25 16:12|수정 : 2022.10.25 16:12


감사원이 지난 21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수사 요청서와 참고 자료 등을 대검찰청에 보냈습니다.

수사 요청서 등에는 2년 전 추미애 당시 법무장관 아들 A 씨 군 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해, 당시 권익위가 유권해석을 내리는 과정에 전현희 위원장이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사원은 이달 초 권익위 기관에 대해 감사 방해죄로 수사를 의뢰한 바 있는데, 감사원이 전현희 위원장을 별도로 수사 의뢰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 2020년 9월, 추미애 당시 법무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와 추 장관의 직무가 이해 충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권익위 고위 관계자들이 '당시 부당한 영향력 등이 있었다'라는 취지로 감사원에 제보를 하며 2년 전 당시 권익위의 유권해석 과정과 결과를 문제 삼았습니다.

이에 감사원은 지난 8월부터 국민권익위원회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고 감사 기간을 두 차례 연장한 끝에 지난달 말 감사를 종료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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