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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멋 보여주려 꽂아"…장원영 비녀에 중국 '억지'

입력 : 2022.10.20 14:25|수정 : 2022.10.2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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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 씨가 최근 프랑스 파리에 방문하면서 머리에 봉황 모양의 비녀를 꽂았는데요, 이를 두고 중국 누리꾼들이 '봉황은 자국의 문양'이라며 문화 강탈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장원영/가수 (화면출처: 보그 코리아) : 이 비녀도 한국의 멋을 파리에서 한 번 보여 드리고 싶어서 한국에서부터 굉장히 열심히 데리고 온 아이에요. 어떤가요?]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한 장원영 씨는 한 주얼리 브랜드 행사에 참석하면서 봉황 모양의 비녀를 선보였습니다.

은으로 만들어진 비녀는 봉황이 하늘로 오르는 모양을 하고 있는데요, 이를 본 중국의 한 인플루언서는 '용과 봉황은 중화민족 고유의 상징물로, 봉황 비녀는 한국 것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부 중국 누리꾼들도 여기에 동조하면서 '중국산이라는 걸 명확히 밝히고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하지만 비녀 머리를 봉황 모양으로 만든 '봉잠'은 한국 전통 장신구입니다.

용의 형상으로 만든 '용잠', 박쥐·꽃·나비·새를 한꺼번에 표현한 '떨잠'과 함께 우리나라의 화려한 전통 장신구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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