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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최측근' 김용 체포…유동규 등에 수억 원 받은 혐의

김관진 기자

입력 : 2022.10.19 12:22|수정 : 2022.10.1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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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 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오늘(19일) 오전 체포했습니다. 유동규 전 성남 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위례 개발 민간사업자들로부터 수억 원대의 뒷돈을 받은 혐의입니다.

김관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오늘 오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해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습니다.

또 김 부원장의 자택 등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위례 개발 관련 민간사업자들로부터 수억 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부원장은 위례 신도시 개발 사업 당시 성남시 시의원이었습니다.

김 부원장은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함께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사입니다.

이 대표가 경기지사로 근무할 당시에는 경기도 대변인을 맡아 보좌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표는 지난해 10월 대장동 게이트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측근이라면 정진상·김용 정도는 돼야 하지 않나"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9월 유 전 본부장이 압수수색당하기 직전 통화한 상대도 김 용 부원장, 정진상 실장 두 명인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김 부원장은 과거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록에도 등장한 적이 있습니다.

검찰이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 부원장을 체포하면서, 이 대표 주변 인물들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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