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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코로나19 계약 비리 의혹' 여행사 압수수색

김덕현 기자

입력 : 2022.10.17 13:13|수정 : 2022.10.17 13:13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 관련 수백억대의 수의계약을 체결한 여행사가 방역 용품과 인건비 등을 빼돌린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해당 업체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오늘(17일) 오전 11시 40분쯤 여행업단체 회장 소유 업체 등 2곳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등 방역 시설의 운영과 관련해 수백억 원대의 수의 계약을 체결한 뒤 인건비를 과다·허위 청구하고, 방역 용품을 무단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전국 각 지자체와 맺은 계약은 4백억 원대에 달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앞서 이들 업체와 계약을 맺은 일부 지자체 관계자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운영 계약 자료 등을 확보한 뒤 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입건한 여행사 관계자 등을 본격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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