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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시즌 2호 골…마인츠, 리그 5경기 만에 승리

김형열 기자

입력 : 2022.10.16 03:25|수정 : 2022.10.16 03:25


'이재성 쐐기골' 마인츠, 브레멘에 2-0 승리 (사진=마인츠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이재성(30)이 시즌 2호 골을 터트리며 5경기 만에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재성은 독일 브레멘의 베저 슈타디온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 리그 10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이 1대 0으로 앞선 후반 21분 쐐기골을 넣었습니다.

이재성은 8월 20일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지 약 두 달 만에 리그 2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직전 라이프치히와 9라운드(1-1 무)에 이어 두 경기 선발로 출전한 이재성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했고, 후반 31분 앙젤로 풀지니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습니다.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에 그쳤던 마인츠는 브레멘을 2대 0으로 제압하고 5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습니다.

승점 15(4승 3무 3패·골 득실 -2)를 쌓은 마인츠는 리그 12위에서 9위로 올라섰습니다.

이재성은 초반부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며 상대 골문을 조준했습니다.

마인츠 이재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반 2분 만에 페널티 지역에서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 슈팅을 날렸는데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습니다.

1분 뒤엔 이재성이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쇄도했으나, 이번에는 상대 수비수의 태클에 막혔습니다.

이후 브레멘과 공방을 벌이며 0의 균형을 유지하던 마인츠는 전반 36분 선제골을 만들어냈습니다.

대니 다 코스타의 크로스를 마르쿠스 잉바르트센이 헤딩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리드를 잡은 마인츠는 후반에도 공세를 펼쳤고, 후반 21분 이재성이 쐐기를 박았습니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안톤 슈타흐가 패스를 건네자 이재성이 달려들며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제 역할을 다한 이재성은 10분 뒤 교체 아웃됐고, 마인츠는 끝까지 두 골 차 리드를 지켰습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뒤 이재성에게 평점 7.6점을 줬습니다.

(사진=마인츠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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