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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무가' 박성웅 "카메오 직접 섭외…정경호, 빌런 역할도 흔쾌히"

입력 : 2022.10.13 17:31|수정 : 2022.10.13 17:31


배우 박성웅이 영화 '대무가'에 카메오 출연한 동료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오늘(13일) SBS 파워 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대무가'의 주역 박성웅과 양현민이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박성웅은 작품을 설명하면서 자신이 배우 윤경호, 정경호, 오대환을 직접 카메오로 섭외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성웅 컬투쇼대무가 스틸컷
그는 특히 "정경호 배우는 (알고 지낸 지) 오래됐다. 제가 제일 사랑하는 동생"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성웅은 이어 "(정경호와) 세 작품을 연속으로 같이했는데, 두 번째 작품 할 때 대본 들고 '빌런 역할이 있는데 누구 시키면 좋겠어?'라고 하니 대본을 달라고 하더라"라며 "그동안 순한 역할을 많이 해서 아무도 예상 못 했는데 (빌런 역할) 바로 하겠다고 하더라"라고 전했습니다.

박성웅은 또 "윤경호는 '이게 카메오야?'라고 할 정도 (극중) 분량이 많다. 무대인사도 같이 했다"며 윤경호와의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게스트로 오지 못한 또 다른 주연 배우 류경수가 '컬투쇼' 생방송에 격려 문자를 보내자 박성웅은 "어제까지 무대 인사를 함께 했다. 원래 영화 개봉 날에는 무대 인사를 안 하는데, 어제 류경수 배우의 생일이라 같이 했다"고 전했습니다.

대무가 스틸컷
박성웅은 또 앙현민과 류경수에게 밥을 자주 사줬다는 미담에 대해 "매일 밥을 산 건 아니고, 나 무명일 때가 많이 생각나서 그랬다. 그들은 3년 전 지금 같은 인기는 아니었다"면서 "나 무명일 때 생각나서 잘해준 거다"라고 센스 있게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양현민과는 영화 '공작', '오케이 마담'도 같이 했다. '공작' 때 현민이는 북한 군인이었다. 나도 (역할 뒤에) 숫자 떼는 데 5년 걸렸다. 촬영 끝나고 막걸리에 전 먹으면서 내가 해왔던 경험을 이야기해줬는데, 이번에 상대 배우로 같이 하게 돼 뿌듯하더라"라고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박성웅과 양현민이 출연하는 영화 '대무가'는 신(神)빨 떨어진 세 명의 무당들이 각자 일생일대의 한탕을 위해 프리스타일 굿판 대결을 펼치는 작품으로, 어제(12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사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영화 '대무가' 스틸컷)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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