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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챔스리그 최단 시간 해트트릭…6분 12초 만에 3골

하성룡 기자

입력 : 2022.10.13 09:30|수정 : 2022.10.13 09:30


지난 시즌 토트넘 손흥민과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리버풀의 살라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최단 시간 해트트릭'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살라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레인저스와 조별리그 A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23분 교체 출전해 해트트릭을 달성했습니다.

3대 1로 앞선 후반 30분 득점포를 가동했고 후반 35분과 36분에도 연달아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살라가 세 골을 넣는 데 걸린 시간은 단 6분 12초로 2011년 리옹에서 뛰던 고미스가 기록한 8분을 넘어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단시간 해트트릭 기록을 세웠습니다.

또 살라의 골은 모두 디오구 조타가 도왔는데 축구 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한 선수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동료의 해트트릭 도움을 기록한 건 2012년 리베리 이후 처음입니다.

리버풀은 살라의 3골과 피르미누의 2골 1도움, 조타의 3도움 등을 앞세워 레인저스를 7대 1로 대파했습니다.

조별리그 3승 1패를 거둔 리버풀은 나폴리에 이어 조 2위를 지켰습니다.

B조의 클럽 브뤼헤와 C조의 바이에른 뮌헨은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브뤼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득점 없이 비겨 조 1위를 지켰습니다.

2경기를 남겨두고 3위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승점 6점 차로 앞섰는데 상대 전적에서 1승 1무로 우위를 점해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브뤼헤는 10번의 도전 끝에 처음으로 16강에 올랐으며, 벨기에 팀의 진출은 2015-2016시즌 헨트 이후 두 번째입니다.

뮌헨은 체코의 플젠을 4대 2로 눌러 조별리그 4연승으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뮌헨과 한 조에 속한 바르셀로나는 인터밀란과 3대 3으로 비겨 조 3위에 머물러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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