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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WC 결정전 기다리는 KIA, 오늘 서울 호텔에 투숙

유병민 기자

입력 : 2022.10.11 14:14|수정 : 2022.10.11 14:14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WC) 상대를 기다리는 KIA 타이거즈가 일단 숙소를 서울에 잡았습니다.

KIA는 오늘(11일) 오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훈련을 마치고 상경해 서울 마포구 상암동 호텔에 투숙합니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대결할 때 쓰는 숙소입니다.

WC 상대를 키움으로 예상한 것처럼 보이지만, 여러 사정을 고려한 조처라고 합니다.

정규리그 3·4위와 올해 포스트시즌 일정은 오늘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wiz와 LG 트윈스 결과에 따라 결정됩니다.

kt가 이기면 3위로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에 진출하고, 키움은 4위가 됩니다.

정규리그 4위와 5위가 격돌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예정대로 12일 오후 6시 30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립니다.

kt가 패하면 4위로 내려가고, 키움이 3위에 오릅니다.

이러면 kt의 하루 휴식을 고려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13일 오후 6시 30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막을 올립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에 절대 유리한 경기로, 4위는 비기거나 이기면 준플레이오프로 향합니다.

5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최대 두 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

어쩌면 한 판, 길면 두 판이 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둔 KIA는 11일에는 상암동에서 자고 결과에 따라 고척돔 또는 수원케이티위즈파크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정규리그 기간 사용하는 수원 숙소에 투숙객들이 넘쳐나 다른 호텔을 급히 수배해야 했기에 서둘러 수원으로 이동할 이유도 없었다고 KIA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4년 만에 가을 야구에 복귀한 KIA는 올해 kt에 5승 1무 10패, 키움에 6승 10패로 열세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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