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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로 울산 우승 문턱까지 이끈 마틴 아담, K리그1 35R MVP

김형열 기자

입력 : 2022.10.11 10:19|수정 : 2022.10.11 10:19


프로축구 울산 현대를 17년 만의 리그 우승 문턱으로 이끈 '헝가리 전차' 마틴 아담이 K리그1 35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뽑혔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멀티 골로 울산의 2대 1 역전승에 앞장선 아담을 35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올해 K리그1 우승 트로피 향방의 중대 기로였던 이 경기에서 전북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던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6분 아담의 페널티킥 동점 골과 9분 역전 결승 골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 승리로 승점 72가 된 선두 울산은 2위 전북(승점 64)과의 격차를 승점 8로 벌리며 17년 만의 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습니다.

아담은 제르소(제주), 고재현(대구)과 더불어 35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K리그1 35라운드 베스트11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미드필더로는 윤빛가람, 이창민(이상 제주), 이규성, 이청용(이상 울산)이 포함됐고, 수비진은 정운(제주), 홍정운(대구), 정승현(울산)으로 구성됐습니다.

골키퍼 자리는 김동준(제주)이 차지했습니다.

'베스트 매치'는 사실상의 결승전이었던 울산-전북 경기에 돌아갔고, 이 경기에서 이긴 울산이 '베스트 팀' 영예도 안았습니다.

K리그2에선 대전하나시티즌의 레안드로가 43라운드 MVP로 선정됐습니다.

레안드로는 8일 김포FC와의 원정 경기에서 멀티 골로 대전의 3대 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김포-대전 경기가 베스트 매치로 뽑혔고, 베스트 팀은 9일 충남아산을 4대 0으로 완파한 부산 아이파크가 선정됐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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