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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정부조직개편, 국민과의 약속…야당 협조 요청"

권란 기자

입력 : 2022.10.06 11:00|수정 : 2022.10.06 11:00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여성가족부 폐지 등을 담은 윤석열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안과 관련해 민주당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민주당이 썩 동의하지 않더라도 우리 대선공약이었고 국민과 한 약속이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민주당이 우려하는 여가부 폐지와 기능 조정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여가부는 남녀 갈등을 조장하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례와 같은 권력형 성범죄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하는 데 매우 소극적이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여가부로부터 보조금을 받는 여성단체들의 정치편향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며 "이에 따라 지난해 여가부 폐지 청원에 국민 동의가 무려 20만 명을 넘어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다만 "여가부 폐지로 성평등 문제가 소홀히 될 수 있다는 우려는 정부 당국이 새겨듣고 조직개편 과정에 세심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오전 화상 의원총회를 열어 이번 정부조직 개편안을 의원들에게 설명할 예정입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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