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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 대통령 비속어 보도 논란 공방…30분 만에 정회

강청완 기자

입력 : 2022.09.27 11:48|수정 : 2022.09.27 11:48


국회 운영위원회가 대통령 비속어 논란과 MBC 보도를 둘러싼 여야 공방 끝에 30분 만에 정회됐습니다.

오늘(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이수진 의원은 윤 대통령의 유럽-미국 순방 중 비속어 논란 등을 두고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출석하는 현안보고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이 대통령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언론사 고발을 예고한 건 국민과 언론에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며 적반하장, 후안무치한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은 보도가 되기 전에 보도 내용을 민주당이 미리 알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한국판 마이너리티 리포트라고 주장했습니다.

같은 당 조은희 의원도 MBC 보도가 오보이자 언론윤리에 어긋난다며 민주당도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후 회의는 여야 고성이 오간 끝에 결국 정회가 선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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