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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막차 '티켓 전쟁'…NC, KIA에 반 경기 차

유병민 기자

입력 : 2022.09.21 22:58|수정 : 2022.09.21 22:58


가을 야구 막차 티켓 전쟁이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시즌 초반 최하위를 헤매던 NC 다이노스는 9연패를 당한 KIA 타이거즈를 0.5경기 차로 따라붙어 대역전 5위 도약을 눈앞에 뒀습니다.

NC와 KIA는 올해 두 팀의 명운을 건 3연전을 22∼24일 창원NC파크에서 벌입니다.

7위 롯데 자이언츠도 KIA를 2경기 차로 쫓아 5위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NC는 오늘(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벌인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5대 1로 이겼습니다.

3회 초 투아웃에서 양의지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뽑은 NC는 2대 1로 살얼음판을 걷던 6회 초 석 점을 얹어 승패를 갈랐습니다.

노아웃 1, 3루에서 노진혁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박건우가 홈을 팠고, 서호철의 볼넷으로 이어간 투아웃 만루에서 대타 이명기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두 명의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습니다.

NC 선발 송명기는 5이닝을 1실점으로 버텨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습니다.

LG는 광주 방문 경기에서 주장 오지환의 장쾌한 장타 두 방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11대 2로 대파했습니다.

KIA는 속절없이 9연패 깊은 침묵에 빠졌습니다.

LG는 1승을 더하면 한국시리즈 정상을 차지한 1994년 이래 28년 만에 한 시즌 80승 고지를 밟습니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키움이 3연승 중이던 삼성을 5대 4로 힘겹게 따돌렸습니다.

1회 삼성 3루수 강한울의 실책과 이주형의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먼저 뺀 키움은 3회 야시엘 푸이그의 좌월 솔로 홈런과 김태진, 송성문, 김재현의 2루타 세 방으로 3점을 보탰습니다.

4회와 5회 한 점씩 만회한 삼성은 7회 초 투아웃 1루에서 이원석의 좌월 2점 홈런으로 키움을 턱밑에서 압박했지만, 9회 초 투아웃 1,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무릎 꿇었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13연패 늪에서 벗어나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탔던 삼성 선발 백정현은 3이닝 5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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