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지인 살해 후 아라뱃길에 시신 유기한 40대…거제서 검거

김보미 기자

입력 : 2022.09.13 16:59|수정 : 2022.09.13 16:59


지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40대 남성 A 씨에 대해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7일 피해자 B씨를 아라뱃길에서 둔기로 폭행해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습니다.

다음 날 오전 9시쯤 B씨의 가족이 B 씨와 연락이 안 되자 실종신고를 했고 경찰은 행적을 추적하던 중에 9일 오전 11시 40분쯤 김포시 고촌읍 아라뱃길 수중에서 B 씨의 변사체를 발견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타살 정황이 확인되면서 경찰은 살인 사건 수사에 착수했고, 피의자를 특정해 추적하던 중에 11일 새벽 2시 30분쯤 경남 거제시에서 도주 중이던 A 씨를 붙잡았습니다.

A 씨와 B 씨는 10여 년 전 사회에서 알게 된 사이로, 수개월 전 A 씨가 B 씨로부터 돈을 빌렸는데 채무 문제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12일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구체적인 범행 과정과 동기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인천 서부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