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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법사위원 "김건희 특검법, 이재명 수사 물타기"

권란 기자

입력 : 2022.09.08 16:35|수정 : 2022.09.08 16:35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점식 국민의힘 간사(가운데)가 전주혜, 조수진 의원과 귓속말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특검법'을 당론으로 발의한 데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수사에 대한 전형적인 물타기"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오늘(8일) 오후 국회에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국정감사에서 김 여사 의혹을 수사했던 검사들을 증인으로 채택하자"고 맞섰습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 김 여사의 주가조작, 허위 경력 기재 등 각종 의혹에 대해 검찰과 경찰이 조사했지만 뚜렷한 범죄 혐의를 입증하지 못했다는 점을 들어 공세를 펴는 것입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민주당이 정녕 김 여사의 의혹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알고 싶으면 특검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당시 법무부 장관이자 현재 민주당 법사위원인 박범계 의원에게 물어보면 간단히 해결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박 전 장관도 못 믿겠다면 다가오는 대검·서울중앙지검 국정감사 때 이정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등 당시 수사 지휘라인에 있었던 검사들을 증인으로 채택하면 될 것"이라며 해당 검사들의 국감 증인 채택을 민주당에 제안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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