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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치기' 51회로 3300만 원 뜯었다…황당 보험사기

입력 : 2022.09.07 17:19|수정 : 2022.09.0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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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자동차에 '손목치기'입니다.

지나가는 차량에 고의로 손이나 팔을 대는 이른바 '손목치기' 수법으로 수십 회에 걸쳐 보험금을 타낸 40대 남성 A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승용차 사이드미러 등에 일부러 부딪힌 뒤 다급히 운전자에게 알리는 모습인데요.

차량에 고의로 손목치기
A 씨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이런 방법으로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51건의 교통사고를 일으킨 뒤, 운전자와 보험사를 속여 약 3천300만 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자 5명으로부터 보험사기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신고 내역과 보험금 지급 내역 등을 분석해 추가 범행을 확인했습니다.

차량에 고의로 손목치기
이후 지난달 29일 경찰은 서울 중구 신당동 인근에서 또 다른 보험사기 범행을 벌이고 있던 A 씨를 발견해 체포했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그동안 뜯어낸 보험금을 인터넷 도박이나 유흥비로 모두 탕진했다고 하는데요.

누리꾼들은 "나이 마흔에 스스로 부끄럽지도 않나? 얼굴 화끈거리겠다!", "50번 넘게 같은 수법으로 사기 쳤는데 걸러내는 시스템이 없었다니 황당하네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서울용산경찰서·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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