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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8월 물가 7.86% 상승…14년 1개월 만에 최고치

문준모 기자

입력 : 2022.09.05 16:35|수정 : 2022.09.05 16:35


태국 물가가 14년 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태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7.86% 올랐습니다.

이는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6월 상승률 7.66%를 2개월 만에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7월 물가 상승률은 7.61%였습니다.

지난달 높은 물가 상승률은 연료비 상승과 기저효과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금융당국은 물가가 3분기에 정점을 찍고 4분기에는 다소 안정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태국 중앙은행은 물가 인상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달 기준금리를 0.50%에서 0.75%로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은 2018년 12월 이후 3년 8개월 만이었습니다.

금융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다음 달 28일 통화정책위원회에서 또 한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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