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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내일 오전 다시 초강력…'매우 강한 태풍'으로 상륙 전망

최희진 기자

입력 : 2022.09.04 11:43|수정 : 2022.09.04 11:43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북상하고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이 오늘(4일) 오전 10시 내놓은 예보를 보면 힌남노는 5일 오전 9시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460㎞ 해상에 이르겠는데 이때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이 각각 920hPa(헥토파스칼)과 54㎧로 강도가 '초강력'이겠습니다.

태풍 강도는 '중-강-매우 강-초강력' 4단계로 나뉩니다.

서귀포시 남남서쪽 180㎞ 해상에 도달했을 때 힌남노 강도는 '매우 강'으로 다소 약화하겠습니다.

이후 서귀포시를 스치듯 지나는 힌남노는 6일 오전 9시 강도가 '매우 강'인 상태에서 부산 북북서쪽 20㎞ 지점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때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950hPa과 43㎧로 전망됩니다.

이 전망대로라면 가장 강한 세력으로 국내에 상륙한 태풍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륙 시 강풍반경(바람이 초속 15㎧ 이상으로 부는 구역)에 서울 등 수도권 북서부지역 일부를 제외하고는 전국이 포함되겠습니다.

영남과 전남은 폭풍반경(바람이 초속 25㎧ 이상으로 부는 구역)에 들겠습니다.

힌남노는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 320㎞ 해상에서 북상 중입니다.

현재 강도는 '매우 강'인데 북진하면서 힘을 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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