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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현, '18전 19기'로 시즌 첫 승리…키움, SSG 꺾고 5연승

배정훈 기자

입력 : 2022.09.03 21:16|수정 : 2022.09.03 21:16


18전 19기 만에 시즌 첫 승리 따낸 삼성 백정현 (사진=삼성 라이온즈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연합뉴스)
올해 프로야구 최다 패 투수 백정현이 19번째 도전 만에 마침내 시즌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백정현은 오늘(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2개씩만 주고 탈삼진 4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역투했습니다.

삼성의 4대 1 승리로 백정현은 올 시즌을 26경기 남기고 바라던 1승을 기어코 따냈습니다.

백정현이 승리를 거둔 건 지난해 10월 23일 KT와 홈경기 이후 315일 만입니다.

백정현은 지난해 1패와 올해 12패를 더해 13연패 중이었다가 이날 노련미를 뽐내며 악연을 끊었습니다.

삼성은 8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두산은 삼성에 반 경기 차로 밀리며 9위로 추락했습니다.

3위 키움은 인천 원정경기에서 선두 SSG를 2대 1로 따돌리고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키움 선발 한현희는 6이닝을 1점으로 막고 시즌 5승째를 수확했습니다.

최하위 한화 이글스는 대전 홈에서 5위를 향해 갈 길 바쁜 NC 다이노스를 7대 3으로 눌러 5연패 늪에서 벗어났습니다.

선발 남지민은 5이닝 동안 NC 타선을 0점으로 꽁꽁 묶어 5월 25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이래 101일 만에 시즌 2승이자 프로 첫 선발승을 수확했습니다.

4위 KT는 광주 원정경기에서 5위 KIA에 5대1 역전승을 거두고 두 팀 간 승차를 7경기로 벌렸습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와 롯데의 경기는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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